
CNBC "오라클, 미래의 부채로 과거의 데이터센터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오라클이 미래의 부채로 과거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지적했다.
매체는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데이터 센터 구축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시장 현실은 AI산업과 오라클의 부채 주도 확장 전략에 중대한 위험 요소"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오픈AI와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주에 조성 중이던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의 확장을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자금 조달 협상이 지연되고 오픈AI의 수요 예측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텍사스주 애빌린의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현재 애빌린 데이터 센터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사용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은 1년 후에나 가동될 것"이라며 "그러나 오픈AI는 그 시점까지 다른 지역의 더 큰 클러스터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이 아닌)차세대 칩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관련 소식이 허위라고 일축하고 기존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라클은 해당 데이터 센터의 부지를 확보하고 하드웨어를 주문했으며 건설과 인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향후 규모를 확장할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CNBC는 "오픈AI 입장에서는 구형 반도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이라며 "엔비디아는 매년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으며, 각 세대는 성능 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최첨단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에는 아주 작은 성능 향상이라도 모델 벤치마크 및 순위의 엄청난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더 큰 문제를 시사한다"며 "인프라 기업의 경우 부지 확보와 전력 연결, 시설 구축에는 최소 12개월에서 24개월이 소요되지만, 고객들은 최신 사양의 제품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라클이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1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로 하이퍼스케일 구축 자금을 조달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막대한 현금 창출 사업에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시장의 더욱 광범위한 위험 요소로 AI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오늘 체결되는 모든 인프라 계약은 전원이 연결되기도 전에 구형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오라클이 미래의 부채로 과거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미국 CNBC가 지적했다.
매체는 9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데이터 센터 구축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시장 현실은 AI산업과 오라클의 부채 주도 확장 전략에 중대한 위험 요소"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오픈AI와 오라클이 미국 텍사스주에 조성 중이던 '스타게이트' 데이터 센터의 확장을 백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자금 조달 협상이 지연되고 오픈AI의 수요 예측 변경 등이 이어지면서 텍사스주 애빌린의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현재 애빌린 데이터 센터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을 사용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은 1년 후에나 가동될 것"이라며 "그러나 오픈AI는 그 시점까지 다른 지역의 더 큰 클러스터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이 아닌)차세대 칩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관련 소식이 허위라고 일축하고 기존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확장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오라클은 해당 데이터 센터의 부지를 확보하고 하드웨어를 주문했으며 건설과 인력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향후 규모를 확장할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CNBC는 "오픈AI 입장에서는 구형 반도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확장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이라며 "엔비디아는 매년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으며, 각 세대는 성능 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최첨단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에는 아주 작은 성능 향상이라도 모델 벤치마크 및 순위의 엄청난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더 큰 문제를 시사한다"며 "인프라 기업의 경우 부지 확보와 전력 연결, 시설 구축에는 최소 12개월에서 24개월이 소요되지만, 고객들은 최신 사양의 제품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라클이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1천억 달러가 넘는 부채로 하이퍼스케일 구축 자금을 조달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이라며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막대한 현금 창출 사업에 의존한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시장의 더욱 광범위한 위험 요소로 AI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오늘 체결되는 모든 인프라 계약은 전원이 연결되기도 전에 구형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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